[AI시대, 브랜드 존재감 높이는 10가지 방법론] 2. 사람과 AI, 모두를 위한 마케팅 전략


하이퍼앰의 AI마케팅연구소는 2019년에 설립된 이후 AI를 효과적으로 마케팅에 접목할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한 광고효과 극대화, RPA를 통한 마케팅 자동화, AEO/GEO 최적화를 연구하고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에서 우리는 AI가 브랜드의 새로운 목표 공중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을 위한 마케팅을 포기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마케터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설계하고 실행해야 하는 더 복잡한 과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때는 고객이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목표이며, 고객에게 접근하는 접점으로 언론(PR), 소셜미디어(디지털), AI까지 세 가지 축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접점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 트렌드의 극적인 변화
현재 뉴스 소비 방식은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Z세대 뉴스 소비자의 71%가 소셜미디어를 뉴스의 주요 출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들의 엄청난 영향력입니다. YouTube를 뉴스의 주요 출처로 보는 비율이 35%에 달하고, TikTok이 33%, Instagram이 28%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Z세대에서 가장 두드러지지만, 실제로는 모든 세대에 걸쳐 소셜미디어 중심의 뉴스 소비 패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네이버에서 텍스트로 뉴스를 보는 사람보다 YouTube 쇼츠나 Instagram 릴스로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또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구독형 뉴스레터가 인기입니다. 주제별, 취향별 뉴스레터들이 많아지면서 구독을 통해 나만의 뉴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통 저널리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주요 창구는 이미 달라졌습니다.
완전히 다른 미디어를 소비하는 AI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역설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로 이동했지만, AI는 여전히 전통 미디어를 선호합니다. 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의 미디어 선호도는 인간과 완전히 다릅니다.
프로파운드의 연구 결과를 보면, ChatGPT는 전체 응답에서 Forbes를 6.8% 인용하고, TechRadar를 5.5%, Business Insider를 4.9%, New York Post를 4.4%, Reuters를 3.4% 비율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매체들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가 읽는 비율은 낮아졌지만, AI가 신뢰하고 인용하는 핵심 소스입니다. 한국에서도 AI가 제공하는 소스는 대부분 뉴스이며, 주로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들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Wikipedia가 ChatGPT 응답에서 거의 절반 가까이 사용되며, Reddit이 11.3%를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Reddit을 뉴스 출처로 인식하는 비율이 5~7%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AI가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나무위키가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청중, 두 개의 전략
이제 마케터와 PR 전문가들이 직면한 도전이 명확해졌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두 청중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합니다. 하나는 감정으로 움직이고 스토리에 반응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권위와 구조로 판단하는 기계입니다.
첫 번째 전략은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YouTube, TikTok, Instagram과 같은 플랫폼에서 창의적이고 참여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숏폼 비디오, 인터랙티브 캠페인 등이 해당됩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특히 네이버 블로그, YouTube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가 핵심 채널이 됩니다.
두 번째 전략은 AI를 위한 것입니다. 전통 뉴스 매체를 통한 보도 확보, Wikipedia 같은 지식 플랫폼에서의 정확한 정보 등록, 구조화되고 AI가 읽기 쉬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이 필요합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언론 관계를 관리하고, 브랜드 정보가 정확하게 문서화되도록 하는 전통적인 PR 활동이 오히려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최근 한 글로벌 테크 기업과 작업하면서 흥미로운 사례를 경험했습니다. 이 기업은 YouTube와 Instagram에서 엄청난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ChatGPT에 회사명을 검색하면 오래된 3년 전 정보만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사랑했지만, AI는 이 브랜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앨리슨은 주요 테크 미디어를 통한 보도 전략을 재정비했고, 6개월 후 ChatGPT의 답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략 없는 콘텐츠의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면 자연스럽게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그 콘텐츠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작동할지를 정확히 설계해야 합니다. 한 방향만 보는 전략은 전체 그림의 절반만 보는 셈입니다.
사람들이 YouTube에서 여러분의 브랜드를 발견하고 좋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그들이 ChatGPT에게 “이 제품이 뭐야?”라고 물었을 때, AI가 정확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제공하도록 만드는 것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두 전략이 모두 작동할 때, 비로소 완전한 브랜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다음 단계: AI가 실제로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
그렇다면 AI를 위한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전통적인 보도자료 형식은 왜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까요?
다음 회차에서는 AI가 실제로 읽고 이해하고 인용하는 콘텐츠의 구조와 형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작성하고 있는 보도자료, 블로그 포스트, 웹사이트 콘텐츠가 AI 친화적인지 점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도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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